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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 같은 현대 벨로스터, 포기 없이 후속모델 투입

2011년 출시 초만 하더라도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수백여 대씩 팔렸던 현대 벨로스터가 최근에는 월 30대 안팎의 초라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에 현대차가 벨로스터를 단종시키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현대차는 이미 2세대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벨로스터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유니크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PYL 라인업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모델이다. i30, i40와는 다르게 비대칭 도어를 가지면서 디자인도 개성이 넘친다. 또 단순히 디자인을 조금 달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차의 승용 라인업 중에서도 상당히 빨리 가솔린 터보 엔진과 DCT도 적용하면서 주행성능까지 신경 써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무색하게 개성이 너무 강한 차량 특성상 판매량이 좀처럼 늘지 않고, 오히려 꾸준하게 하락세를 그려왔다. 그렇다고 해서 단종을 쉽게 결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차 전체 라인업 중에 벨로스터만큼 특별한 개성을 담고 있는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종을 하게 되면, 많은 소비자들에게 “현대차는 결국 잘 팔리는 차만 만들 뿐, 기술력을 내세우거나 소수 마니아들을 위한 차량은 단 한 대도 없다”는 비난을 받는 것도 부담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국내에서 벨로스터 후속모델로 추정되는 위장막 차량이 도로 주행테스트 중 포착되기 시작했고, 해외에서도 벨로스터 후속에 대한 소식이 흘러나왔다.





벨로스터 후속모델은 RM16처럼 테일램프가 가로로 길어진다. 다만 비대칭 스타일은 유지하며, 실내 공간을 더 여유롭게 확보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감성을 더하기 위해 8인치 터치스크린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관 디자인은 i30처럼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하지 않고, 헥사고날 그릴을 유지하면서 파격적인 모습을 유지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역시 1.6리터 가솔린 터보와 7단 DCT를 제공하며, 고성능 버전으로는 25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벨로스터 2세대 모델은 2018년 출시될 예정이며, i30 N에 이은 두 번째 N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