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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

['14 파리모터쇼] 작지만 낭만적인 오픈카, BMW 2시리즈 컨버터블

BMW는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4 파리모터쇼’에서 2시리즈 컨버터블을 최초공개하며 2시리즈의 라인업을 강화한다.


2시리즈 컨버터블은 강력한 엔진과 정교한 차체 기술, 균형 잡힌 무게배분, 동급 유일의 후륜구동을 채택해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2시리즈 쿠페를 통해 먼저 선보인 익숙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디자인은 컨버터블에서도 연속된다. 헤드램프와 안개등을 감싸는 범퍼 하단부 장식은 키드니 그릴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형태를 띄고 뒷모습은 범퍼 하단부에 크롬 라인을 넣고 두 개의 배기파이프를 바깥으로 드러내 스포티한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강조되는 측면의 평평한 라인은 충분히 낮고 스포티하게 표현됐으며 고급스러운 보트의 갑판을 연상시키도록 디자인됐다. 전장은 4,432mm로 1시리즈 쿠페 대비 108mm, 1시리즈 컨버터블 보다 72mm 더 길어져 더욱 우아하고 균형 잡힌 비율을 만들어낸다.


2시리즈 컨버터블에는 소프트 탑이 적용되는데 가볍고 부드러운 천을 사용하는 소프트 탑은 열고 닫았을 때의 무게배분이 크게 변하지 않아 장점이 있다. 2시리즈에 시속 50km의 속도에서 조작할 수 있으며 20초 이내에 작동이 완료된다. 색상과 재질은 블랙톤의 직물이 기본 준비되며 옵션으로 실버와 브라운 톤의 패브릭 소재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의 인스트루먼트 패널, 센터 콘솔, 도어 트림 등의 표면은 중첩되어 입체감과 스포티함을 살렸다. 2시리즈 컨버터블을 위해 제작된 센터 콘솔의 맞춤형 디자인은 세련되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느낌도 살려냈다. 또한 럭셔리, 스포츠 라인과 M 스포츠 패키지를 쿠페와 같이 실내 장식과 스티어링 휠 디자인 등을 바꿀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소프트 탑을 닫았을 때 335리터, 열었을 때 280리터가 확보돼 36인치의 골프백 두 개 또는 스노우 보드 한 쌍을 적재할 수 있다.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하는 2리터 가솔린 모델은 184마력의 최고출력과 27.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5초가 소요된다. 유럽 기준 연비는 리터당 15.8km 내외를 기록한다.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한 228i 모델은 2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은 8단 변속기와 맞물린다.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1초 내에 주파한다.


2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한 220d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 이상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7.4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또한 새로운 디젤엔진은 무게가 가벼워지고 소음도 더 감소됐다.



중량은 줄이면서 차체 강성은 이전 모델에 비해 20% 더 향상되고 굽힘 강도는 10% 더 증가했다. 차체는 정밀 튜닝을 통해 스포티한 감각과 편안함을 두루 충족하며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과 낮은 무게 중심 등을 통해 이상적인 민첩성과 정확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DSC(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과 DTC(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 CBC(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 DBC(다이내믹 브레이크 컨트롤)등의 첨단 옵션도 기본 장착돼 스포티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A필러는 차량 전복 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강도 스틸로 만들어졌고 뒷좌석 헤드레스트 뒤에는 고강도 알루미늄 바를 배치했다. 에어백은 앞과 옆은 물론 등받이에도 배치해 머리를 보호한다. 전복을 방지 시스템이 탑재돼 차량이 중심을 잃고 선회할 경우 시스템이 자동으로 개입된다.


한편, 국내에도 앞서 시판 중인 2시리즈 쿠페는 2리터 디젤을 탑재하고 리터당 16.7km의 연비를 나타내며 가격은 5천 150만 원이다.


(2014년 10월 24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