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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레이싱모델

모터스포츠와 모터쇼의 꽃, 레이싱 모델의 존재 이유와 역할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F1부터 각종 모터쇼, 신차발표회 등에 자동차와 함께 레이싱 모델들은 어김없이 등장한다. 모터스포츠와 모터쇼, 신차발표회 등의 현장에서 이들의 역할은 무엇이며, 레이싱 모델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하여 살펴봤다. 

 


레이싱 모델의 시작

레이싱 모델의 시작은 1960년 대 일본의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경기 종료 후 드라이버에게 트로피와 메달 등을 전해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유럽이나 북미권에서는 경기 시작 전 선수와 팀명 등의 팻말을 들고 포즈를 서있는 모델로 시작되었으며, 국내에서는 1995년 처음 등장하게 됐다. 


 

정확한 명칭

해외에서는 그리드 걸, 피트 걸, 엄브렐러 걸 등으로 불린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렸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그리드 걸이라는 명칭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까지 레이싱 모델이라는 단어보다는 레이싱 걸이라고 했는데, 이들도 모델임을 주장하고, 한국모델협회에 정식으로 등록되면서 레이싱 모델이라는 명칭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레이싱 모델의 역할

그리드 걸 혹은 피트 걸 등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모터스포츠의 출발 지점에서 선수에게 우산을 펼쳐 그늘을 제공하고, 레이싱팀과 후원 업체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또 모터쇼와 신차발표회에서는 함께 서서 차량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게 하며, 차량의 콘셉트를 강조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많은 레이싱 모델이 본연의 역할을 하는 모터스포츠에서 그리드 걸이나 피트 걸로는 활동하지 않으면서 신차발표회나 모터쇼, 애프터마켓쇼, 각종 전시회 등에서만 모델로 활동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생겨나고 있다. 

 



레이싱 모델의 수입

또 아직까지는 자동차 본연에 대한 관심보다 레이싱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국내 모터쇼에서도 레이싱 모델이 없는 부스는 한산하다 못해 공허하기까지 하다. 반면 유명 레이싱 모델이 등장하면 그렇게 한산했던 부스도 인산인해다. 이 때문에 레이싱 모델의 모델료는 인지도가 높으면 하루에 수백만 원씩 지불해야 할 정도로 비싸다. 그러나 레이싱 모델은 이미지 소모가 많고, 수익이 안정적인 직업은 아니다. 그래서 모터스포츠 시즌이 아닐 때는 게임,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박람회에서 모델로 활동하며, 온라인 개인방송이나 중국 활동을 해서 팬 관리와 수익을 창출한다.